ITF는 1896년에 영국 런던에서 창립(현재도 런던에 사무소와 본부를 두고 있음)되었으며 현존하는 국제산별노동조합조직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국제조직이다. 처음에는 주로 선원들과 부두노동자의 복리 증진을 위한 조직이었으나 창립 직후부터 선원 및 부두노동자 이외의 각 분야 운수노동조합이 가맹하게 되어 현재 150개국 700여 개 회원조직과 조합원 450만 명이 가입되어 있다. 가맹조직 분야는 항공, 해운, 부두, 어업, 수운, 육운, 철도, 관광 등이며 최고 의결기구는 총회(congress)로 4년마다 개최되며, 위원장과 사무총장이 총회에서 선출된다. 산하 지역기구를 설치해 운영하는데 아시아·태평양(ITF Asia/Pacific)기구 등 5개 지역기구가 있다. ITF는 국제산별연맹 중 정보공유와 연대활동 및 국제캠페인이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이라 평가받는다. 현재 한국의 가맹조직으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철도, 지하철, 화물연대 등), 한국노총 운수 관련 노조들이 있다.
한편 ITF는 규약 서문과 제1조(목적)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국제운수노동조합연맹은 인종, 국적, 종교의 구별 없이 모든 국가의 운수노동조합을 포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조직이다. 연맹은 모든 운수노동조합의 경제적, 사회적 이익을 국제적 규모에 있어 옹호하고 조장하기 위하여 설립된 자유노동조합 조직이며 민주주의를 옹호하고 식민정책, 전체주의 및 모든 형태의 침략에 반대한다.”